이효리는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하는 것 맞다.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다"며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전날 불거진 이상순과의 결혼 보도 만 하루 만에 직접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이효리의 입장 표명을 기다려 오던 팬들은 전격 결혼 발표에 일제히 축하를 보내고 있다.
이효리는 결혼 소식을 알린 다음날인 5일 오후 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특집에 출연한다.
정규 5집 앨범 막바지 활동 중인 이효리가 상반기 결산 특집에 출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결혼 발표로 인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게 됐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공식 연인 사이로 발전, 3년째 공개 열애 중이었다. 최근 컴백한 이효리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상순에 대한 공공연히 애정을 밝혀온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