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DRM미디어 관계자는 5일 “스포일러 글이 후반부 내용을 담고 있지만, 현재 대본은 12회까지만 나와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스포일러라며 게재된 글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누군가 생각해 꾸며낸 것 같다”며 “드라마를 향한 관심이 많아지니 이런 일도 벌어지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작가님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들과는 별개로 열심히 집필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게시판에는 ‘너목들 스포일러 유출’이란 제목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 왔다.
이 게시물에는 지난 4일 방송된 10회부터 마지막회인 16회까지의 줄거리와 부제목이 담겨있다. 매우 상세하게 정리돼 있어 놀라움을 안길 정도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재미를 선사하려고 피고름 짜내며 집필하는 작가와 반전의 재미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며 스포일러 유출 금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스태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스포일러가 광고처럼 떠다니고 있다”며 “스포일러를 게재하고 공유하는 것은 작가의 열정을 짓밟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안타까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시청률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