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는 5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2013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다.
환한 미소로 상큼한 인상을 준 신수지는 와인드업 자세에서도 특유의 유연성이 발휘돼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시구 또한 완벽했다. 신수지는 제자리에서 360도로 한 바퀴 돈 뒤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신수지가 던진 공은 정확히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들어가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신수지의 시구에 관중들은 큰 환호를 보냈고 신수지 역시 미소로 화답했다. 덕아웃에 앉아 시구 장면을 지켜보던 선수들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