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지난 5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 11회에서 김경란과 데스 매치 대결을 펼쳤다. 김경란, 이상민 모두 지난 10주간의 생존 게임대결에서 단 한 번도 데스 매치에 진출한 적이 없던 게임의 강자들. 하지만 이날 메인 매치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홍진호에게 1위 자리와 결승 진출 자격을 빼앗겼고, 결국 데스 매치에서 맞붙게 됐다.
이상민과 김경란은 생존 게임의 고수답게 11회 데스 매치 대결인 ‘같은 그림 찾기’에서 초반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같은 그림 찾기’는 고도의 집중력과 기억력, 상대방에 대한 견제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게임. 하지만 대결이 장기화 될수록 여유를 되찾은 김경란과 달리 이상민은 긴장하며 집중력을 잃었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게임이 종료된 후 이상민은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굉장히 행복했다. 내가 지금 아직 살아 있구나, 내가 죽지 않았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나 보다 더 나은 사람과의 게임을 통해서 이겼을 때는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게 해줬던 부분도 생겼다. 더 지니어스 게임들에게 치열하게 살아남았던 것처럼 열심히 살겠다”며 탈락의 소회를 담담하게 밝혔다.
이상민의 탈락으로 7월 밤 진행하는 마지막 회의 주인공은 김경란, 홍진호가 됐다. 생존 게임의 초대 우승자라는 영예와 함께 거액의 우승상금까지 거머쥘 우승자는 최종회를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