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유머사이트에는 대표적인 국민 대명사를 지니고 있는 연예인을 모았다는 ‘국민신드롬’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문근영의 배턴을 이어받은 국민 여동생 아이유를 시작으로, 국민 남동생 유승호, 국민MC 유재석, 국민 남편 유준상, 국민 첫사랑 수지 등에 이어 국민 막내로 백일섭이 꼽혔다.
백일섭은 지난 5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서 나이 70에 이순재(80), 신구(78), 박근형(74)이라는 선배들을 만나 커피까지 타야 하는 막내로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백일섭은 프로그램 초반 막내로 형님들의 등살에 못 이겨 커피를 탔을 때와 달리 젊은 짐꾼으로 이서진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반색하기도 했다. 특히 무릎이 좋지 않았던 백일섭이 잦은 계단 이동에 ‘버럭’하며 집에서 가져온 장조림 탓을 하며 내던지는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나이 70, 데뷔 48년 된 할아버지가 국민 막내라니 당분간 국민 막내 자리는 넘보기 힘들 듯”, “방송 보니 나이만 할배 중에 막내가 아니라 심통부리는 모습도 딱 막내”, “귀요미 백일섭 선생님 장조림 통에 걷어차실 때 완전 웃겼음”, “나영석 피디도 심통부리는 국민 막내 앞에서는 쩔쩔매네’ 등 재미있다는 평을 이어갔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최고 시청률 5.4%, 온라인 이슈 올킬 등 단 한 번의 방송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