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은 지난 해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였고 당시 병역 면제 사유가 ‘생계 곤란’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신세를 지고, 그런 아버지를 대신에 가장역할을 대신했던 것. 당시 병무청은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 김무열에 대한 군 복무 면제 판정을 내렸다. 2010년 당시 병무청이 지난 2년간의 가족 소득을 조사한 결과, 김무열을 제외한 가족 소득 연봉이 약 416만원이었다.
하지만 병역기피 의혹 후 병무청은 재심사했고 그의 군 복무 면제 판정이 담당 공무원의 실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해 감사원이 발표한 ‘병역 실태 감사문’에서 김무열과 어머니 박모 씨의 수입이 병역 감면 기준액을 초과한 사실
논란이 확대되자 김무열은 “개인적으로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며 현역 입소, 현재 연예병사로 복무 중이다.
한편 김무열은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입영 통지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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