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개된 사진 속 김정화는 화창한 공원 한가운데서 반짝이는 미소로 마주 선 병훈(이종혁 분)의 미간을 장난스럽게 눌러보는 모습.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병훈을 유일하게 약한 남자로 만드는 이설의 당당한 매력과 병훈의 얼굴에 닿은 의미심장한 손길이 설레임을 더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이설은 공방에서 조각 중 다친 손을 부여잡고 있다.
공개된 촬영장 모습이 전파를 탄 '연애조작단' 13회에서는 이설이 사고후유증으로 인해 조각 중 손을 다치고, 피를 흘리는 이설의 모습에 놀라는 병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설은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자는 병훈에게 병원은 싫다고 소리쳐 사고 후 트라우마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공원에서 병훈과 다시 만난 이설은 심각해진 병훈의 미간을 지그시 누르며 "그땐 왜 그렇게 좋았나 몰라. 너 인상 쓰는 거. 잘난 척 하는 거" 이어 "너 알고 있었지? 내가 너 많이 좋아했던 거"라고 병훈을 좋아했었던 과거를 고백한다.
병훈은 과거 이설이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 있었으나 움직이지 않았다고, 앞으로도 쭉 친구로서 옆에 있겠다고 선을 긋는다. 이설은 그런 병훈의 모습에서 민영(최수영 분)으로 인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을 줄 알게 된 병훈을 깨닫는다.
방송은 9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