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바다는 지난 주 선공개 한 곡 ‘결혼식’에 이어 12일 정오 3집 앨범을 온, 오프라인으로 발매한다.
이번 3집은 기존 안녕바다 음악 색채에서 사뭇 달라진 느낌이 강한 곡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하소연’은 안녕바다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곡으로 쉽고 간결한 멜로디와 관조적 가사가 인상적이다. 밴드 사운드의 무게감을 줄인 간결한 편곡 또한 눈에 띈다.
보컬 나무는 “그간 무거워진 사운드 덜어내는 것과 간결한 편곡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했던 부분”이라며 “욕심을 버리고 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밴드 결성 초기작인 ‘그 곳은 잠시만’과 ‘난 그대와 바다를 가르네’ 등이 수록됐으며 어쿠스틱 기타 한 대에 의지해 처음으로 밴드 멤버 전체가 보컬로 참여한 ‘고양이를 찾습니다’, 첼로 선율이 돋보이는 ‘자장가’ 등이 담겼다. 또 2집에 수록됐던 ‘Monologue’와 ‘삐에로’는 그간의 라이브를 통해 재편곡 된 버전으로 수록했다.
안녕바다는 3집 앨범 발매 첫 행보로 오는 15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홍대 인근 살롱 바다비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