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끈끈이주걱 발견, 우리나라 습지는 아직 건강하다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희귀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이 발견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 측은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벌레잡이 식물로 알려진 ‘끈끈이주걱’ 50여 개체가 소군락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음을 알렸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은 우리나라 각처 습한 산속에서 서식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점성이 있는 액체로 벌레를 유인한 뒤 잎자루 밑에 자란 긴 털로 벌레를 잡고 잎을 닫아 소화시킨다.

무등산 끈끈이주걱 발견,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희귀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이 발견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사진=무등산 국립공원

이번 끈근이주적 발견에 대해 무등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끈끈이주걱이 서식한다는 것은 무등산의 습지 환경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끈끈이주걱을 보존하고 증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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