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의 3번째 사망자로 16세 중국인 여학생이 발표된 데 이어 미 뉴스가 한국인 이름을 조롱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송 KTVU는 최근 아시아나항공 사고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 이름'으로 조롱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2일(현지시간) KTVU 정오뉴스에서 뉴스앵커 토리 캠벨은 아시아나항공 사고 소식을 전하며 "조종사의 이름이 '섬 팅 웡'(Sum Ting Wong), '위 투 루'(Wi Tu Lo), '호 리 퍽'(Ho Lee Fuk), '방 딩 오우'(Bang Ding Ow)"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스 속 자막으로 전한 'Sum Ting Wong'은 something wrong(무엇인가 잘못됐다), Wi Tu Lo는 we too low(너무 낮
전체 말을 연결하면 사건을 가리키는 문장이 되지만 실제 이름은 아닙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방송사 측은 "취재 중 NTSB 인턴의 '실수'로 잘못된 이름이 방송됐다"고 해명하며 "이번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