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홍대 클럽 브이홀에서 진행된 ‘라이브온더로드’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디아블로는 포스트패닉, 해리빅버튼, 로큰롤라디오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브온더로드’는 SNS에 기반한 온라인 오디션과 라이브 오디션의 결합을 통해,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락 밴드를 발굴하기 위한 신개념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4개월간 총 3회의 예선과 와일드카드 스테이지를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할 4팀의 밴드를 가려냈다.
헤비메탈 밴드 디아블로는 첫 번째 예선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와일드카드 스테이지에서 첫날부터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디아블로는 ‘Your name’, ‘Abandoned’, ‘Harem Desire’ 등 강렬한 사운드의 헤비메탈 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심사위원으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아 ‘라이브온더로드’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라이브온더로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디아블로는 “음악을 하면서 지금처럼 기쁜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며 “라이브온더로드에 참여한 4개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내년에도 라이브온더로드가 개최되서 국내 록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디아블로는 '라이브온더로드' 우승 밴드로 남아프리카, 뉴질랜드, 유럽에 위치한 레드불 스튜디오 중 한 곳에서 음반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오는 26일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참가 기회와 더불어 일본 메이저 록페스티벌에 ‘라이브온더로드’ 밴드 자격으로 공연할 기회도 제공받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