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드라마 ‘모래시계’ ‘신의’ 등을 연출한 김종학 PD가 사망한 가운데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보도전문채널 YTN은 “김종학 PD가 경기도 분당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김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김종학 PD는 5년 만에 컴백, SBS 드라마 ‘신의’의 연출을 맡았다. 당시 이민호, 김희선 등 톱스타들과 수백억대 제작비를 투입,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영광을 재연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김종학 PD 사망. 사진제공= MBC |
한편,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한 김종학 PD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백야 3.98’ ‘태왕사신기’ 등 한국 드라마 대표작들의 연출을 했으며, 1995년부터 2009년까지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 맡았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