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팬’ 이성재, 시구 꿈 이뤘다

배우 이성재가 오랜 팬이던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올랐다.
이성재는 26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넥센 히어로즈 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9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머리에 두건을 쓴 차림으로 나타난 이성재는 경기에 앞서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특별 지도를 받았다.
마운드 위에 선 이성재는 쓰리쿼터 자세로 정확하게 삼성 포수 이지영에게 공을 보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성 그룹 임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이성재는 이날 처음으로 나선 시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특히 오승환의 열혈 팬인 이성재는 이날 시구를 마치고 “오승환 선수를 만난 것만으로 영광이고,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구에 나선 이성재의 모습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