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절대 권력 윌포드(에드 해리스)의 최측근 심복이자 총리 메이슨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28일 오전 12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내한한 후 4년 만이다.
틸다 스윈튼은 29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앞서 몇몇 할리우드 배우들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보고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설국열차’와 관련된 기자회견(오전 11시)과 월드 프리미어 행사, 레드카펫(오후 7시)을 소화한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에 반해 ‘설국열차’와 인연을 맺은 틸다 스윈튼은 극중 깐깐하고 독한 열차의 2인자 역을 맡았다. 2007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로, 200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강렬한 드라마와 숨 가쁜 액션에 담은 작품. 오는 8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