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 오른 도전자 중 한 명인 김태형은 얼마 전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밴드 에덴의 보컬이자 리더로, ‘절대미각 싱어’라 불리며 이번 시즌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초반에는 깔끔한 외모에 노래 잘하는 가수로만 인식됐으나 중반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이에 맞서는 최강록은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보고 요리를 시작했다는 덕후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며 ‘초밥왕의 후예’란 별칭을 얻은 인물이다. 순박한 외모에 엉뚱하면서도 수줍은 말투로 누리꾼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만드는 요리마다 심사위원의 극찬을 듣는 등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며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태형은 엄청난 노력파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스케쥴이 끝난 새벽 4시까지 요리를 공부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짧은 시간 내에 가장 많이 성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타고난 절대미각으로 실력이 일취월장해 우승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최강록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천재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간 독서로 쌓아온 요리지식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일본식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얻은 요리경험도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식재료를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조리법을 시도하는 등 천재적 면모를 드러내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CJ E&M 김경수 CP는 “이번 승부는 김태형 도전자의 ‘노력과 유연성’ 대 최강록 도전자의 ‘경험과 독창성’의 대결로 압축된다”며 “두 도전자의 확연히 구분되는 개성과 강점이 이번 결승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승전은 8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