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배우 장혁이 자신의 첫 에세이 '장혁의 열혈남아' 출간 기념회를 열었다.
장혁은 최근 '진짜사나이'에서 씨름 경기 중 어이없게 패한 이야기를 꺼내며 "그 경기 이후 모래판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진 게 아니라 상대편과 그 짧은 시간동안 140번의 합이 있었다. 고수들에게는 한합 한합이 중요한데 내가 순간적으로 그걸 놓쳤다"고 너스레를 떨며 "내가 다음에는 씨름의 기술이라는 책을 쓰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장혁은 '진짜사나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류수영에 대해 "열심히 하는 친구다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친구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 안에서 조화로움을 생각하는 친구다"라고 말했고 "내 경우 승부욕 보다는 습관적으로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는 타입이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책이나 '진짜사나이'는 나를 보여주는 것 같다. 배우 장혁이 아니라 정용준이라는 인물이 살아온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혁의 열혈남아'는 16년간 배우로 살아온 장혁이 어떤 경험을 하고 누구를 만나 지금의 삶을 만들어 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