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작진은 "무용하는 사람들이 소식할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라"며 "참가자 1인당 매끼마다 평균적으로 도시락 2~3개를 먹더라. 가장 많이 먹는 참가자 한 끼에 도시락 7개까지 먹는다. 참가자들 1일 식대만 몇 백만원씩 한다"고 밝혔다.
춤 자체가 워낙 많은 열량을 소비하다보니 참가자들이 낮과 밤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식사와 간식 타임은 꼭 챙겼다. 다이어트에는 역시나 춤 만한 것이 없다는 걸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다는 게 특히 여자 스태프들이 생생한 관찰담이었다.
'댄싱9'에 참여한 참가자들 대부분이 오래도록 무용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일반 사람과 비교해 노출과 스킨십에 관대(?)한 거 같다는 게 제작진의 생각. 춤 자체가 몸을 활용해 표현하는 예술이다보니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을 거라는 것이 추측의 이유다.
다른 참가자들은 물론 스태프들이 버젓이 있는 곳에서도 옷을 훌렁훌렁 벗어던져 제작진을 당혹스럽게했던 일은 예사요, 결국 민망함에 스태프가 시선을 돌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춤 자체가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는 경우가 잦다보니 처음 호흡을 맞추는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몸을 부딪치고, 춤에 깊이 빠지다 보면 감정 몰입으로 간혹 격한(?)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