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감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유해진은 이날 영화 ‘감기’를 보며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수애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신을 꼽았다.
유해진은 “사람들을 살처분하는 경기장 장면과 수애씨가 딸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우사인 볼트처럼 달려가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마동석도 “수애씨가 달려갈 때 울컥하더라”며 “역시 육상부 출신이라서”라고 말해 또 웃음을 줬다.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 발생,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유례없는 사상자를 낸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장혁이 구조대원 지구, 수애가 감염내과 전문의 싱글맘 인해, 박민하가 인해의 딸 미르, 마동석이 전직 고위 군관 국환, 이희준이 불법 밀입국자 운반책 병기, 유해진은 구조대원 경업 역을 맡았다.
영화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 이후 10여 년 만에 돌아오는 김 감독의 신작이다. 14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