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패러디 영상 ‘서울열차’는 시원한 냉방칸을 차지하기 위한 약냉방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네티즌들을 폭소하게 했다.
‘설국열차’ 패러디 영상에서는 더운 여름 서울역과 노원역의 긴 환승구간을 지적하며 ‘열차의 심장이 냉방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열차 2인자 메이슨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의 대사에 ‘추억의 팝송 명곡 100선, 단돈 만원에 모십니다. 배춧잎 한 장’이라는 센스있는 자막으로 서울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설국열차’ 패러디 ‘서울열차’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패러디, 보고 완전 빵 터졌다. 이거 만든 사람 센스 있다” “‘설국열차’ 패러디, 더울 때 약냉방칸 싫어서 냉방칸으로 옮겨간 적 있다. 완전 공감” “‘설국열차’ 패러디, ‘서울 지하철의 심장 냉방칸’ 나올 때 너무 웃겨서 뿜었다” “‘설국열차’ 패러디, 영상 진짜 재밌다. 편집도 너무 잘했고”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거대 열차에 올라탄 지 17년 후, 열차 내 상류층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꼬리칸’ 사람들 앞에 닥친 일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 개봉 8일 만에 4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