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은 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 기자회견에서 9인조 완전체로 컴백한 소감과 함께 스스로 뽑은 차세대 ‘대세’ 멤버를 지목했다.
2년 5개월 만에 9인조로 컴백한 제국의아이들은 “오랜만에 9인조로 나왔다. 새롭게 준비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남다른 컴백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지 못했던 문준영은 “오랜만에 합류하게 됐다. 부상으로 오래 쉬었는데 이제 춤도 무리 없이 출 수 있게 됐다”고 모처럼 무대에 돌아온 감회를 드러냈다.
팀 활동을 개별, 유닛 활동으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황광희와 박형식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였으며, 임시완과 김동준은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개별 활동을 통해 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 그렇다면 차세대 대세 멤버는 누구일까. 황광희는 “다음 주자로 회사에서는 정희철을 꼽고 있다. 이번에는 문준영이 아닐까 싶다. ‘사랑과 전쟁’에도 나오고. 다리만 안 다쳤다면 최고였을 것이다. 이번에 차기 대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희철은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은 일 년에 한 명씩 뜬다. 그러다보면 9년을 기다려야 된다는 소리”라며 “9년 후에 뵙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국의아이들은 2년 5개월 만에 9인조 완전체로 돌아왔다. 긴 공백기가 있었지만 예능과 연기 분야에서 활동하며 주가를 높여왔다.
미니앨범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오마주로 한 하우스댄스 기반의 노래다. 숨겨온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도는 남자의 심리를 표현한 곡이다. 제국의아이들 미니앨범은 9일 전격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