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이 ‘구암 허준’에서 맡는 역할은 조선 15대왕 ‘광해군’으로 주인공 허준(김주혁)이 동의보감을 집필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주는 인물. 인교진은 이번 작품에서 김주혁과 호흡을 맞추며 극적인 긴장감과 재미를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용인 드라미아에서 진행된 인교진의 첫 촬영은 임진왜란 중 전장에서 활약하는 광해군의 모습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인교진은 어느 때보다 카리스마 있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전쟁의 중심에 있는 왕의 모습을 연기하며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는 후문이다.
현장에 있던 드라마 관계자는 “사극 의상을 갖춰 입고 무더운 날씨 속에 장시간 지속된 촬영에도 특유의 웃음은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인교진이 우리 드라마 후반부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하고 예감하고 있다”이라고 귀띔했다.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인교진은 “이번이 세 번째 사극인데 한 나라를 책임져야 하는 임금을 연기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캐릭터를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오랜 시간 사랑해주신 작품에 합류하게 돼 더욱 잘하고 싶고 그 인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