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주인공 주중원(소지섭)의 첫사랑으로 나오고 있는 한보름은 지난 7, 8일 방송에 잠깐씩 등장했다.
7일에는 자동차가 폭파하는 사고 현장에서 어린 중원(엘)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8일 방송에서는 납치당한 어린 중원에게 “미안하게 됐어, 주중원”이라며 차가운 얼굴을 하고 서늘한 눈빛으로 어린 중원을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중원과 희주 사이에 있었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보름은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남겼다.
또 앞으로 전개될 극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출중한 댄스 실력을 갖춘 상큼한 여고생 역할로 데뷔한 한보름은 최근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로도 얼굴을 알리고 있다.
한보름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희주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가 영혼을 위로하는 콤비플레이를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소지섭, 공효진이 남녀 주인공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