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기존 일일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포스터로 마치 미니시리즈를 보는 듯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루비 석의 빛이 현란하게 반사된 붉은 배경 위에 4인의 남녀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전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소연(정루비 역)과 임정은(정루나 역)은 화려한 의상과 화장으로 도발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김석훈(배경민 역)과 박광현(나인수 역)은 트렌디한 슈트로 남성미를 발하고 있다. 특히 4인의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눈빛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루비 반지’에서는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다른 두 자매 ‘루비’, ‘루나’가 교통사고로 얼굴이 뒤바뀌면서 서로 엇갈린 운명을 걷게 되는데, 그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거짓이 드러나는 과정이 스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원래 ‘루비’의 약혼자였던 ‘경민’은 두 자매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되면서 비극적 운명에 처하게 되고, ‘루나’로부터 버림받은 ‘인수’는 복수를 꿈꾸게 된다. 공개된 포스터는 4인의 남녀가 펼치게 될 사랑과 복수, 애증과 갈등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달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비밀을 간직한 듯한 눈빛은 4인의 운명이 서로 뒤얽혀 비극으로 이어지리라는 예감을 던져주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에는 블라인드를 배경 막으로 ‘루비’가 순백의 청순한 의상과는 대비되는 미스터리한 미소를 띄고 있다. ‘루나’는 ‘루비’가 투영된 블라인드를 걷어내며 무언가 진실을 알려주듯 강렬한 눈빛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손가락에서 루비 반지가 의미심장하게 빛나고 있다.
한편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떠오르게 하는 이 포스터는 그녀들이 감추고 있는 “욕망과 비밀, 그 속에서 펼쳐지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강하게 불러일으킨다. 오는 19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