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는 13일 정오 KBS 2FM ‘김범수의 가요광장’을 통해 최근 안검하수 교정 수술 받은 눈을 최초로 공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안검하수로 고충을 겪던 김범수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TV 방송 활동을 중단한 사이 교정 수술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쌍꺼풀 수술을 다시 받은 데 대해 “안검하수를 교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직 붓기가 다 빠지려면 2주 가량 남았다. 미리 공개한 것”이라면서도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돈스파이크가 “안검하수라는 의료 용어에 기대어 미적 업그레이드 추구한 것 아니냐”고 돌직구를 던지자 김범수는 “속담 한 마디로 정리하겠다. 떡 본 김에 제사지냈다”고 솔직하게 받아쳤다.
특히 김범수는 “캐릭터 안 망치기 위해 ‘10시10분’은 유지했다. 이것을 살리려고 두 차례에 걸쳐 재수술을 받았다”며 “앞으로 안경업체 휘청할 것이다. 긴장해라. 미안하다”고 깨알 입담을 과시했다.
하지만 한 청취자가 “이기찬 닮은 것 같다”고 하자 김범수는 “내가 고작 이기찬 닮으려고 수술 한 것이냐”며 버럭, 웃음을 자아냈다.
예고에 없던 김범수의 쌍꺼풀 수술 ‘애프터’ 모습 공개에 청취자들은 “헉” “안경 안써도 멋있어요” “너무 부담스러워요 다시 썬글라스 써주세요” “머리 스타일 잘 어울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김범수는 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 당시 화제를 모았던 기상 시 찡그린 표정이 프린트 된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임해 웃음을 줬다.
한편 김범수는 지난해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출연 당시 “쌍꺼풀 수술은 자의가 아니었다. 기획사에서 ‘그냥 해’라고 권유해 했던 것”이라며 “13년 전 데뷔할 때 한 수술이 아직까지 자리를 못 잡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