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하루동안 ‘숨바꼭질’은 46만 108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77만 3006명을 기록 중이다. ‘감기’는 44만 6782명을 동원해 88만 4837명을 넘어섰다.
‘숨바꼭질’은 실종신고 된 형을 찾아 나선 가장이 가정을 파괴할 만큼 무서운 집착을 보이는 한 인물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악연을 그렸다. 남의 집에 숨어사는 사람들에 대한 실화를 모티브로 체감 공포감을 극대화시켰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다.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재난영화로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김성수 감독의 10년 만의 복귀작이다.
실시간 예매율에 있어서도 ‘감기’와 ‘숨바꼭질’은 각각 22.9%, 21.9%로 약 1%p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1위와 2위를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하정우 주연의 ‘더테러라이브’는 잠시 주춤했다. ‘설국열차’는 18.4%p로 3위에, 하정우 주연의 '더테러라이브'는 12.7%p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