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주군의 태양’은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현재까지 ‘주군의 태양’ 시청률은 13.6%(1회), 14.4%(2회), 15.2%(3회), 16.8%(4회)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매회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평균 1%포인트씩 시청률 수치를 올리는 만큼 2주 안에 20%를 돌파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올해 SBS 드라마 중 시청률 20%를 넘긴 작품은 지난 1일 종영한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지난 4월 종영한 월화드라마 ‘야왕’이 유일하다.
‘주군의 태양’은 소지섭,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로 인생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춘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물이다.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사진= 주군의태양 포스터 |
또한 소지섭과 공효진의 열연도 커다란 인기 요인이다. 그동안 주로 강직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 해왔던 소지섭은 이번 드라마에서 까칠하고 냉철한 주중원으로 변신,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공효진 역시 특유의 사랑스러움에 실감 나는 호러 연기를 가미, 색다른 매력 열전을 펼쳐내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신선한 소재인 로코믹 호러물이라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한 몫하고 있다. ‘주군의 태양’은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 특성상 생동감 넘치는 귀신이 등장,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공포스러움을 가진 귀신이 아닌,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귀신들이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소지섭과 공효진이 선
특히 납량특집이 실종된 요즘 브라운관에서 모처럼 오싹한 장면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긴 것 또한 인기 요인이다. ‘주군의 태양’의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