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 원더걸스를 떠나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내 온 선미가 가요계에 돌아온다.
JYP 수장 박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돌아온 선미는 하이힐을 버리고 파격적인 맨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컷 그리고 탱고 분위기의 영상을 통해 소녀를 벗어나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선미. 더 이상 귀여운 원더걸스 막내 이미지는 없다.
무엇보다 공백이 컸지만 몸매가 부각되는 스윔 수트에도 호리호리한 몸매는 여전하다. 공백기 동안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해 온 걸까.
“살이 최고로 많이 쪘을 때 몸무게가 52kg이었어요. 망언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릴 때 활동할 때 너무 말라서 ‘살 좀 찌라’는 얘기를 종종 들었거든요.”
선미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몸무게까지 스스럼 없이 밝히며 몸매 관리를 위한 비법 아닌(?) 비법을 공개했다.(하지만 프라이버시인만큼 현재 몸무게는 기사에 굳이 공개하진 않겠다.)
망언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 선미 하면 원더걸스의 ‘각선미’ 아니었던가. 하지만 마론인형 같은 종잇장 몸매에 다이어트 욕구를 불태우는 팬들보다는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이 더 많았기에, 지금이 더 보기 좋다.
선미가 택한 다이어트 방법은 바로 간헐적 단식. 그런데 이 방법이 유행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해오고 있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요즘 간헐적 단식이 유행이잖아요. 그게 뭔지 잘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제가 옛날부터 그걸 하고 있었더라고요. 한 번에 많이 먹고 이후에 잘 안 먹어서 공복 기간이 길 때가 많았는데, 예전부터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살이 잘 안 찐 것 같아요.”
한편 선미는 20일 솔로 데뷔 싱글 ‘24시간이 모자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전격 컴백한다.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인 선미는 26일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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