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정초신 감독이 신작 ‘미스 체인지’(감독 정초신·제작 브런치메이트필름(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미스체인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 감독은 “개인적으로 섹시코미디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동안 제작한 영화들이 섹시코미디가 많기에 이번에도 역시 표방하려고 했는데 2% 혹은 20% 부족해서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스스로 철학적인 영화는 못 만들고 영화관이 저렴하다. 또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부분을 영화로 제작하려고 한다. 영화는 2시간동안 꾸는 행복한 꿈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려운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사람들이 꿈꿔온 판타지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초신 감독이 ‘미스 체인지’에 대해 언급하며 좀 더 섹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MBN스타 사진부 |
정 감독의 말대로 ‘미스 체인지’는 우연한 사건으로 남녀의 몸이 바뀌면서 이를 계기로 한 남자가 사랑을 고백한다는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과거 ‘체인지’와 비슷한 맥락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정 감독은 “짝사랑을 해온 주인공의 사랑을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요정같은 게 등장하는 영화다. 요정이 등장하면 만화적인 요소가 강해질 수 있기에 ‘체인지’라는 콘셉트는 가져오
‘미스 체인지’는 32년 모태솔로 찌질남이 우연히 만난 퀸카와 몸이 뒤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섹시코미디 영화로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