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20일 “오는 9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와 함께 ‘터키-한국 영화 주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터키-한국 영화 주간’은 오는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양국의 대표적인 영화 상영과 함께 영화인들이 함께 하는 첫 번째 영화축제다.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과 한가인을 비롯해 김기덕 이준익 감독과 배우 박중훈 강수연, 예지원, 영화제작자 이은 최용배 원동연 엄용훈 등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주간에는 양국의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27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우리 영화 중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 ‘도둑들’ ‘괴물’ ‘왕의 남자’ ‘달빛 길어올리기’ ‘두레소리’ ‘라디오 스타’ ‘러브픽션’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상영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측은 “수교 55주년을 맞이한 우방국이지만 올해까지 터키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는 30여 편이고, 한국에서 개봉된 터키 영화는 1982년 ‘욜 Yol’과 2004년 ‘우작’ 등에 불과하다”며 “이번 ‘터키-한국 영화 주간’을 통해 양국 영화계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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