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은 20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WIN : WHO IS NEXT(새 YG남자그룹 데뷔 서바이벌)’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처음에는 ‘소녀시대’ 같은 걸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운을 뗐다.
양 대표는 “막상 구체화 할수록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면서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친구들을 보면서 이들이 YG에서 힙합을 하고 색다른 색깔을 낸다면 어떨까 계속 상상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과정에서 막상 예쁘고 귀여운 친구들을 뽑아 놓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많았다. 실력 면에서 원할만큼의 만족감을 얻지 못하면서 보이 그룹에 대한 생각이 강하게 든 것 같다”면서 “YG만의 색깔을 입힌 걸그룹을 향후 분명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직까지 보이 그룹이 더 적합한 것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편, ‘WIN : WHO IS NEXT’는 YG의 신인 남자그룹 ‘WINNER’가 되기 위한 치열한 서바이벌 배틀 프로그램. 그룹의 데뷔 이전 단계부터 대중이 직접 참여해 11인의 연습생들이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오는 23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