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는 20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WIN : WHO IS NEXT(새 YG남자그룹 데뷔 서바이벌)’ 제작발표회에서 “이미 솔로 데뷔를 한 바 있는 강승윤이 다시 오디션을 거쳐 데뷔 무대를 갖는 건 이중 데뷔가 아닌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양 대표는 이에 대해 “만약 강승윤을 오로지 솔로로만 데뷔시키려고 했다면 이하이 양처럼 바로 데뷔시켰을 것”이라며 “그룹 빅뱅의 경우도 팀 활동은 물론 멤버 개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강승윤 역시 우리가 봐온 ‘록커’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 대표는 “강승윤이 만약 이번 배틀에서 승리해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고 해도 솔로 활동은 함께 병행할 것”이라며 “스무살이라는 나이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나이다. 단순히 ‘록커’라는 틀 안에 굳이 가둬두려면 굳이 이 친구가 나를 만날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 많이 노출되고 자신의 음악 색깔은 물론 숨겨진 끼와 재능을 모두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WIN : WHO IS NEXT’는 YG의 신인 남자그룹 ‘WINNER’가 되기 위한 치열한 서바이벌 배틀 프로그램. 그룹의 데뷔 이전 단계부터 대중이 직접 참여해 11인의 연습생들이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오는 23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