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는 유독 프로뮤지션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가수 세션과 음악 프로그램 하우스밴드로 활동하며 실력을 쌓아 평균 경력 20년 이상의 최정상급 세션맨들로 구성된 미스터파파,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막내아들인 신석철이 속해있는 마시따 밴드, 이미 정규 앨범만 다섯 장이나 발표했고, 히트곡까지 보유한 박재한까지. 이들의 도전은 시청자들과 심사위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죽하면 미스터파파의 무대가 끝난 후에 이승철은 미스터파파의 무대가 끝난 후 “쇼케이스냐”라는 말지 건넸다.완벽한 사운드에 대한 극찬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뭘까.
Mnet 제작진은 이들의 도전이 초심, 명성, 절박한 심정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Mnet 측은 “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하는 뮤지션들의 다짐 때문”이라며 “이미 프로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하더라도, 최고의 실력과 최선의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서 늘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는 ‘노래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참가자를 찾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슈스케5’ 제작진의 의도와도 일맥상통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둘째는 명성, 배경이 아닌 오직 실력 하나로만 비춰지는 실력을 재평가 받고 싶기 때문”이라며 “대중들의 음악적 소양이 높아짐에 따라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으며, 기존 가수들조차도 대중들이 과거의 명성이나 배경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뮤지션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슈스케5’를 담당하는 이선영 PD는 “기존의 뮤지션들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실력을 재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으로 생각해 ‘슈스케’ 오디션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프로 뮤지션들의 대거 참여와 함께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이 어우러져 더욱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을 마주하게 된 한편, 더욱 다양한 실력파 참가자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슈스케5’는 갈수록 흥미를 더해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