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촬영준비를 시작했다. 이내 감독의 큐 사인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의 녹화가 시작됐다.
지난 6월 4일 첫 전파를 타 현재까지 12회 방송된 ‘유자식 상팔자’는 스타부모와 12세부터 19세 사이의 자녀들이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는 스타 부모와 사춘기 자녀들의 토크쇼다.
22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 기자간담회와 현장공개가 열렸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칠 법도 하지만 많은 출연진들은 스태프들의 지시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스튜디오 내 자신의 자리에 착석해 녹화를 준비했다.
이날 눈에 띄는 가족은 이경실의 가족이었다. 이경실은 녹화 전 열린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에서 딸 손수아 양, 아들 손보승 군과 함께 유쾌한 촬영을 했다. 이경실은 아리따운 외모를 자랑하는 딸에게는 앞에 가서 서라고 지시하는 반면 다소 큰 몸짓을 지닌 아들에게는 날씬하게 나오기 위해 숨을 참아보라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자리에 착석한 손수아 양은 땀을 흘리고 있는 손보승 군의 이마를 손수건으로 닦아주는 사이좋은 오누이의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유자식 상팔자’ 녹화가 시작됐고,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출연진들은 진지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며 녹화 내내 웃음꽃을 피웠다. 스타 부모는 사춘기 자녀들의 엉뚱한 이야기를 들으며 ‘멘붕’에 빠지는 가 하면 당황스러운 듯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춘기 자녀들 또한 스타 부모 못지 않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들은 중간중간 “서로 친하다”는 말을 증명하 듯 카메라가 찍히지 않는 동안에도 이야기를 나누며 어깨를 다독이는 등 작은 스킨십(?)을 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무자식 상팔자’의 녹화현장은 매회 자체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 비결을 입증했다.
사진= 이선화 기자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