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뫼비우스 심의논란’
김기덕 감독이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심의 방식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김기덕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던 것에 대해 "(영상물 등급 위원회) 첫 번째 심의에서 6명이 참석해서 4:2가 나왔다"며 "4명이 이 영화를 못 보게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며 "적어도 열 명은 투표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0분마다 노출을 보여주는 영화들은 너무나 쉽다"며 "그런데 이거는 정말 어렵게 쓴 시나리오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영화 '뫼비우스'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2차례 제한상영가 판정, 일부 장편 편집 끝에 3번째 심의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영화 ‘뫼비우스’는 오는 28일 개막을 앞든 제 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