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이기자 부대 무박 2일 훈련을 마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이기자 입성 3일 만에 수색대대 선임들을 만났다. 멤버들 눈물을 쏙 뺄 만큼 혹독한 신병 신고식을 준비한 선임들은 지금껏 전입한 그 어떤 부대보다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하루에 4시간씩 매일 체력단련을 실시하는 수색대대인만큼 따라 부르는 군가의 종류도 다양해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그 중 박형식은 군가에 가장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호기심 많은 아기병사 박형식은 평소 스승처럼 따르는 류수영의 지도하에 군가 특별 과외(?)를 받았다. 류수영은 선임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막대기를 들고 지휘까지 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해 박형식에게 군가를 가르쳤다.
군가 교육 중 노래를 쉽게 따라 부르지 못하는 박형식에게 류수영은 군가의 음정과 음계를 지적하며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섬세한 선생님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새로운 군가를 배우고 뿌듯해진 박형식은 뜀걸음을 하며 배운 대로 열심히 따라 부르는 등 깨알 같은 활용도 잊지 않았다.
방송은 25일 오후 6시 2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