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미디 뱅크 홈페이지] |
변승윤은 25일 트위터에 “한달 전 ‘승윤아 넌 끼도 많고 한데. 포기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고 버티면 좋게 될거야. 넌 꼭 잘돼’라고 하신 게 마지막 모습”이라고 적었다.
그는 “어제 꿈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드렸던… 오성우 선배님 보고 싶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개그맨 조지훈도 트위터에 “힘든 투병생활 중에도 농담을 던지시며 희극인다운 모습을 보이시던 오성우 선배님….”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동료 개그맨이자 영화감독인 심형래는 오성우의 가족과 함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K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오성우는 동기인 개그맨 최형만, 오재미 등과 함께 KBS 2TV ‘유머 1번지’, ‘코미디 하이웨이’, ‘쇼 비디오 쟈키’ 등에 출연했다. 또 심형래가 제작한 영화 ‘영구와 공룡 쭈쭈’, ‘티라노의 발톱’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오성우는 2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지병인 당뇨병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28일 오전 7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