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박한별과 세븐은 그동안 수차례 결별설에 휩싸인 바 있다. 세븐의 군 입대 전후로 결별설이 다시금 불거진데다 지난 6월 세븐이 춘천에서 군 위문 공연을 마친 뒤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그 와중에 속칭 ‘증권가 정보지’를 중심으로 박한별이 류현진 선수와 핑크빛 교제 중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박한별이 미국에서 찍어 올린 근황 사진이 이 같은 루머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박한별 측은 당황스러워하며 “류현진 선수와의 열애 보도는 오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류현진 씨와는 공식석상이든 사적으로든 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일면식도 없고 연락처도 모른다. 화보 촬영차 미국에 가서 근황 셀카를 올렸는데 이렇게 비화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열애설에 앞서 보도된 동갑내기 가수 세븐과의 결별설 역시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븐이)군 복무 중이고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헤어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교제 중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중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미국에서 화보 촬영을 하는 등 스케줄로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서로 만나지는 못하지만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한별이 중국 공식 스케줄 중에도 교제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았었지만 여자 입장에서 뭐라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밝힐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재차 불거지는 결별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특히 “세간에 알려진 사실의 진위와 관계 없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박한별은 세븐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갖고 있다. 지금은 침묵해야 할 때라는 판단에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었으나 그로 인해 결별이 불거지고 이번엔 열애설까지 나오게 됐다. 박한별이 이번 보도를 접하고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세븐과 박한별은 안양예고 동창 사이로, 학창시절인 지난 2002년부터 11년째 교제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