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윤제문이 가식없이 순도 100%의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서울시 신사동 한 음식점에서 영화 ‘설국열차’ 자축파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설국열차’의 메가폰을 잡은 봉준호 감독, 제작자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기자, 영화 제작사 대표, 홍보사, 배급사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의 흥행을 축하하거나 근황을 물으며 소소한 시간을 보내던 중, 낯익은 얼굴의 한 남자가 음식점을 방문했다.
멀리서부터 존재감을 과시하며 들어온 이 남자는 윤제문이다. 하지만 급하게 집에서 왔는지 스크린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위풍당당하던 모습은 온대간데 없고, 자고 일어난 듯한 부스스한 머리에 티셔츠와 체육복 바지 차림이었다.
사진=MBN스타 DB |
특히 그는 봉 감독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무엇이 좋았는지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고, 운동화를 벗고 맨발을 보이는 등 연예인이 아닌 인간 윤제
아무렇지 않게 모든 행동을 편안하게 하는 그의 모습에서 평소 무섭고 냉철한 이미지의 윤제문에 대한 생각을 파괴하는 시간이었다.
연예인이라 하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기자들 앞에서 포장하기가 다반사, 그러나 윤제문은 달랐다. 과연 이보다 털털하고 가식없는 배우가 있을까?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