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사진은 이정수와 신부의 첫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 두 사람의 추억을 이야기하듯,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턱시도로 남성미를 한껏 뽐낸 이정수와 시원한 이목구비로 배우 못지 않는 미모를 자랑한 신부의 웨딩사진은 그야말로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광고 스타일리스트인 4살 연하의 신부는 직업적 커리어가 묻어나듯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웨딩드레스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심플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는 신부가 가진 이지적인 분위기를 부각시켜 우아한 신부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스튜디오 촬영장에서는 신랑 이정수가 신부를 위해 준비한 깜짝 프로포즈가 진행됐다. 이정수는 미리 연습한 세레나데와 함께 케익과 꽃다발, 프로포즈 반지를 신부에게 선물했다. 처음엔 촬영의 일부인 줄 알았던 사랑 고백이 사실은 신랑이 열심히 마련한 청혼임을 알고 신부가 매우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이정수 커플의 결혼식을 총괄 진행한 김은선 듀오웨드 수석팀장은 “매 순간 신부뿐만 아니라 스탭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신랑 이정수씨와 항상 웃음으로 화답하는 신부 덕분에 두 사람이 가는 곳마다 주변까지 밝아졌다”며 “함께해 더욱 시너지가 생기는 천생연분 커플의 앞날 역시 웃음과 행복이 넘칠 것 같아 절로 기분 좋은 웨딩촬영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KBS 17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의 '우격다짐' 코너로 큰 인기를 끈 이정수는 최근 KBS2 '사랑과 전쟁2'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