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유퉁이 결혼을 위해 몽골로 찾아갔음에도 비자 문제와 현지 가족과의 갈등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혼자 귀국길에 올랐다.
앞서 유퉁은 지난 22일 33살 연하의 몽골인 여성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와 몽골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의사소통의 문제로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 됐다. 유퉁의 예비신부였던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는 결혼식 전날 밤 비자 문제와 그동안 담아놨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유퉁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어 결혼식 당일에는 아내 대신 아내의 친구가 찾아와 아내의 심경을 대신해 전했다.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의 친구는 유퉁에게 “여자에게 용돈 주고 도와주는 것을 남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퉁 씨는 그걸 너무 크게 생색내며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충격에 휩싸인 유퉁은 “난 은행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사람이다. 친구 분이 아내와 친하다고 해서 좋은 얘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며 “아내는 나를 사람, 딸 유미 아빠로 생각 안하고 돈으로 생각했다. 신뢰가 끊어졌다. 그녀에게는 내가 사람이 아니고 돈이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친구의 얘기 듣기 전까지 나는 내 아내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상상도 못했다. 근데 아내에게도 또 친구들에게도 난 그냥 돈 많고 나이 많은 사람이다”며 “3일은 기다려 보려고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나이 많은데 왜 집은 안 사주느냐, 차는 안 사주느냐’ 하는데 나는 사람이지 돈이 아니다”라며 신속히
현재 유퉁과 아내 사이에는 딸 유미 양이 있다. 유퉁과 아내가 갈등을 해결하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퉁은 최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대구지방 검찰청 포항지청에 구속됐다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풀려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