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은 10월 2일과 3일 서울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Revival 1990‘s 나이트 콘서트-열광하라 늑대와 여우의 만남’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전 부인 폭행 논란 및 극비재혼, 음주운전 등으로 팬들에게 충격을 줬던 이성욱은 그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비공식적인 행사나 소규모 페스티발 출연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욱은 이번 공연에서 공식적으로 팬들을 만난 후 조심스레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은 90년대 추억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Ref를 비롯해 90년대 톱가수였던 쿨, 노이즈, 코요태, 구준엽, 구피, 잼, 유채영,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그 중에서도 Ref는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댄스그룹. ‘이별공식’ ‘찬란한 사랑’ ‘상심’ 등 히트곡으로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그 중에서도 보컬 이성욱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주최 측은 30일 “이성욱씨가 이번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앞서 9월 4일 있을 공연 관련 기자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성욱과 달리 ‘도박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컨츄리꼬꼬 신정환의 출연은 끝내 불발됐다. 따라서 탁재훈 홀로 컨츄리 꼬꼬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