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지난 27일 오후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 앞에서 입소현장에 모인 100여명의 취재진과 50여명의 국내외 팬들에게 "먼 길까지 와줘서 감사하다. 걱정하지 마시라.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짤막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 흰 운동화 차림으로 나타난 송중기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손 인사를 한 후 곧바로 훈련소로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모자를 벗자 짧게 자른 머리가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례 요청에는 "아직 배우지 않았다"며 마다했습니다.
송중기는 102 보충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합니다. 입대 전날 밤인 26일 고향인 대전에서 내려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며 머리를 깍는 등 입대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중기는 30일 22사단 율곡-한울신병교육대대로 배치 받은 뒤 기초군사 훈련에 임한다고 전해졌습니다. 5주간의 훈련을 통해 자대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군 복무에 임하게 됩니다.
송중기의 전역 예정일은 2015년 5월26일 입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sumu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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