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미납추징금 특별 환수팀은 31일 오전 10시께 박상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박상아의 명의로 매입한 미국 애틀란타와 LA의 고급 저택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두 저택은 박상아의 명의로 매입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용씨의 장모인 윤씨 앞으로 명의가 이전됐다.
검찰은 앞서 25일 윤씨와 처제 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미국 애틀랜타와 LA 고급 주택을 사들인 자금의 출처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박상아 집안이 미국으로 재산을 빼돌렸고, 외삼촌 이창석씨로부터 경기 오산 땅 49만 5000㎡(약 15만평)를 불법 증여받아 수십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재용씨가 해외 투자 명목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빼돌린 의혹과 관련해 박상아가 개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