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 조재현 “김기덕의 이야기, 밀도 있게 잘 만들어져”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의 신작 ‘뫼비우스’(감독 김기덕·제작 김기덕필름)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촬영장 속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은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뷰 영상에서 아버지 역을 맡은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세월이 흘렀는데도 변함없으신 모습이 정말 좋았다”며 ‘뫼비우스’ 완성본을 보고 많이 놀랐다. 감독님께서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매우 밀도 있게 잘 만들어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들 역의 서영주 역시 “감독님이 촬영하면서 ‘힘내’라고 위로해주셔서 매우 큰 힘이 됐다”고 전했고, 이은우는 “두 명의 캐릭터이지만 남자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는 마치 한 덩어리와 같은 여성”이라고 맡은 역할을 해석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조재현은 전체적으로 아버지의 이중적 캐릭터를 잘 표현했고, 서영주는 어린 나이에도 어른스러워 오히려 의지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밝혔다. 또 서영주에 대해서는 “나이에 비해 용감하고 자신감 있는 연기력과 여배우를 배려하는 모습 등이 매우 놀랐고 훌륭했다”고 호평하며 기대주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뫼비우스’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NEW

‘뫼비우스’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