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조광수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일을 너무 크게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지만 우리의 결혼식이 사적이면서도 사회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성애자에게도 이성애자에게 주어진 권리가 당연히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할 거다. 국회위원을 접촉하고 국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결혼식 축의금은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위한 공간 마련과 성소수자 인권 재단 ‘신나는 센터’ 설립 등 성소수자들을 위해 쓰인다고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