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양의 어머니는 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로서 너무 억울하다”며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 식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 2,3 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부모로서는 증거자료 확보를 한 부분에 대해서 만이라도 빨리 처벌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탄원서를 제출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K양의 어머니는 “대인기피증이 너무 심하고 가족들이 없으면 너무 힘들어해서 토할 정도다. 10분 이상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위궤양과 위염까지 생겨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양의 어머니는 “낮에는 신경 안정제를 먹고, 저녁에는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잘수 있을 정도”라며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어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절대 합의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차모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K양을 감금당한 뒤 수차례 성폭행과 협박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다. 이에대해 차모씨는 교제한 사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밖에도 차모씨는 현재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