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MBC는 새 주말연속극 '사랑해서 남주나'에 출연하는 박근형이 차화연에게 꽃다발 프러포즈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박근형은 항상 근엄한 ‘회장님 캐릭터 전문’이었던 모습을 버리고 모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수줍은 듯 꽃다발을 내밀고 있다. 또 도도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차화연은 귀엽고 새침한 모습으로 꽃다발을 바라보고 있다.
이 사진은 포스터 작업 중 촬영된 것으로, 드라마 내에서는 볼 수 없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재미있게 표현해 주고 있다. 박근형과 차화연은 현장에서 오랜 세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만큼, 빠른 시간에 상황과 캐릭터에 몰입해 촬영을 끝냈다는 후문이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 재혼을 꿈꾸며, 새로운 사랑과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정현수(박근형)와 홍순애(차화연)의 이야기와 각각 이들의 아들과 딸인 재민(이상엽)과 미주(홍수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족 드라마다. 어른 세대의 이야기와 젊은 세대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오는 9월 말에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