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공개된 ‘방과 후 복불복’에서 리지가 유일이 우주 가기 미션을 수행하던 중 우주 같은 존재의 여자친구이자 학교의 인기스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리지는 유일과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를 따라 하며 우아한 포즈를 취하는 한편, 여학생 분장을 한 임현성에게 “야 인마!”하며 버럭하는 모습으로 호통퀸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강렬한 호통 연기를 해야 했던 리지는 촬영 전 상대 배우인 임현성에게 “미리 죄송하다고 사과 드려야 할 것 같다.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며 개념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는 후문. 촬영이 시작되고 리지가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너무나 리얼하게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자 임현성은 장난스럽게 울먹이며 “못하겠다”고 말해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고.
뿐만 아니라 리지는 연인으로서 호흡을 맞춰야 하는 유일과는 즉석에서 다양한 포즈를 구사하며 완벽한 커플 호흡을 맞추는 것은 물론, 과장된 포즈를 지시하는 감독의 연출에 맞게 다소 오버스러운 모습까지 보이며 촬영장을 연신 폭소케했다.
리지는 "짧은 촬영이었지만 밝은 현장 분위기에 찍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커플로 연기를 맞춘 유일과도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고 임현성 선배님에게는 본의 아니게 호통을 치게 돼서 너무 죄송했다”며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를 항상 응원하고 ‘방과 후 복불복’도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꼭 챙겨 보겠다”며 즐거웠던 촬영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