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김동현 감독의 영화 ‘만찬’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인디스토리는 12일 “‘만찬’이 오는 10월3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고 밝혔다.
‘만찬’은 ‘상어’ ‘처음 만난 사람들’에 이은 김동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가족의 모습을 세심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삶의 불행이 악인의 의도적인 범행이 아닌 사소한 실수, 우연히 낳은 악순환, 나약한 몸과 마음, 순간의 잘못된 선택에서 비롯되는 이유를 그린다.
또 가족들은 간절히 서로를 위하지만 함께 만찬의 자리에 앉지 못한다. 평범한 가족의 뜻하지 않은 우여곡절을 통해, 관객들에게 지금 우리 그대로의 모습에 화두를 던지는 영화다.
‘만찬’을 폐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BIFF는 “김 감독의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무르익은 연출력이 돋보이며, 가족 멜로 드라마의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냈기에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현 감독의 영화 ‘만찬’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영화 "만찬" 공식포스터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