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은 SBS ‘심장이 뛴다’가 2회까지 방송을 마친 가운데, 네티즌들과 일일이 직접 소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조동혁은 지난 13일 방송된 ‘심장이 뛴다’ 2회에서 노련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조동혁은 구조현장에 출동해 다친 어린이를 치료하는 동안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가 하면, 이상수 소방대원이 항상 간직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그는 실물 화재 진압 훈련에서도 불길의 위험을 무릅쓰고 열정적인 자세로 임했다. 조동혁의 모습을 줄곧 지켜봐 온 시청자들은 낯선 곳에서 마음을 열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 조동혁의 모습이 가장 솔직하고 인간적이었다는 평.
조동혁의 일본 팬은 상상 이상의 현장에 놀라웠다며 평소 소방대원들에 감동했다고 하자, 조동혁은 “소방관분들 너무 고생 많이 하세요. 일본도 그럴 거에요. 우리가 작게나마 도와드릴 수 있는 건 어떤 찻길에서든 사이렌이 울리면 잘 이동할 수 있게 피해 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며 당부했다.
이어지는 네티즌들의 ‘응원 글’에 조동혁은 일일이 답글을 주고받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조동혁의 소탈한 모습에 감동을 받은 일부 네티즌은 “항상 답글 감사해요. 따스한 마음씨 전해 와요", “일일이 답글 해주시는 연예인은 처음이에요. 더 멋있네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조동혁은 ‘촬영 거부’ 언급에 대해서도 “촬영거부까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너무 힘든 건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응했다.
이어 그는 “주위에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소방대원들 고생 많이 하는 거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현직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빼놓지 않았다.
더욱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자극적인 ‘비난, 질책성 글’에도 외면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고개 숙인 조동혁의 글이었다. 방송 중 그의 욱하는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보기 불편하다며 트위터로 직접 불만을 쏟아낸 것.
조동혁은 방송 편집으로 더욱 오해가 생긴 부분도 있지만, 반성을 많이 했다며 “그렇게 보인 부분 자체는 제 잘못", “죄송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그런 모습 안 보일 테니 심장이 뛴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미안합니다…” 등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주의해서 방송에 임할 것을 전했다.
조동혁의 이러한 모습에 불만을 쏟았던 네티즌 일부는 다시 그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